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에서 검거

 

디지털 교도소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사프로그램에서 확인되지 않은 범죄자와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A씨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에는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이후 무고한 희생자들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


경찰청은 오늘 오후 베트남 경찰청과 인터폴의 합동 수사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 어딘가에 숨어있던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를 체포해 구금하고, 이제 한국 송환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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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A씨는 2020년 3월 10일부터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개설해 살인·성범죄 등 강력범죄 가해자로 처벌받거나 지목된 150명의 실명과 주소, 전화번호, 내역 등을 불법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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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네티즌들은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들을 임꺽정·장길산·홍길동 현대판이라고 표현하며 디지털 교도소를 지지하고 지원했지만, 지난달 성범죄자로 게시된 서울의 한 명문대 학생이 자신의 상처를 호소하며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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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대학의 교수에 의한 성적 착취 동영상 구입 의혹은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실과 국민적 관심에 대해 경찰청은 지난 5월 초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대한 후속조사와 조사를 진행했고, 8월 초 A씨를 운영자로 지목하고 계속 추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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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조사단은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뒤 IP 조사와 취조 조사, CCTV 등을 통해 운영자 A씨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23일 오후 은신처로 돌아가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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