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즐겁게 하루하루를 함께 보내주는 가장 좋은 파트너인 고양이가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면 보호자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요.

대부분의 병은 중증화가 되기 전에 동물병원에 빠른 시일 내에 데려가 치료를 하면 평소대로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회복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은 발병하면 100%에 이르는 치사율로 거의 목숨을 잃게 되는 아주 무섭고 악명 높은 질병도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라는 질병인데, 오늘은 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의 증상 등에 대해서 전해드리는 동시에 예방하기 위해서 보호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감염된 코로나바이러스 중 일부가 변이를 일으켜 다양한 증상들이 발병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복막염이라고 줄여 부르지만 감염, 염증, 종양 등의 원인으로 복강 및 복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모두 복막염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오늘 주제인 전염성복막염과는 엄연히 다른 질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전연성복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성이 강한 형태로 변하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특히 3개월에서 3세까지의 고양이나 10세 이상의 노령묘,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고양이 등 면역력이 약해진 고양이에게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고양이 전체로 보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 발병할 가능성은 10% 이하라고 하지만 한번 발병해 버리면 목숨을 잃고 말 가능성이 거의 100%가 된다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증상 ​

 

 

증상은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나 서서히 악화되어 가는 경우 등 고양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호자가 이변을 깨달았을 때에는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에서 보이는 증상은 크게 건식과 습식형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느 종류든 고양이의 몸에 큰 부담이나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데 그 증상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가 이 차이에 대해 이해해 두는 것으로 고양이의 서포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식 전염성 복막염

식욕부진이나 체중 감소로부터 시작되어 만성적인 설사나 구토, 신부전이나 심부전을 일으키고 신경도 침범되기 때문에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기거나 눈에도 이변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건식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에서는 복수가 고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습식 전염성 복막염과 비교했을 때 완화 치료가 어려운 동시에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의사라도 진단이 어렵고 발견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습식 전염성 복막염

습식의 경우, 복수가 고이기 때문에 배가 불룩해지는 것이 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누출액이 몸의 온갖 틈에 고인 흉수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최종적으로는 호흡곤란에 빠져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와 같이 건식과 습식의 증상은 다르지만 둘 다 고양이의 몸을 크게 갉아먹고 엄청난 고통을 주어 결국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입니다.

완치될 가능성은 0%는 아니지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예방해 나가는가 하는 것과 증상을 어떻게 완화시켜 나가는가 하는 것에 대해 보호자님이 많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원인 ​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 되어 버리는 것으로 발생하는 병입니다.

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걸까요.

사실 이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요.

 

하지만 면역력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스트레스가 원인

 

고양이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동물로 특히 환경의 변화 등이 고양이에 있어서는 상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스트레스가 되어버립니다.

그 때문에 새로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이나, 이사 등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바이러스가 돌연변이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다묘 가정도 주의 필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라는 이름과 같이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는 경우라면 전염에 의해 발병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염성 복막염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전염되지는 않지만 발단이 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지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치료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완치될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병이며 아직도 유효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 때문에 투약 치료에 의한 증상의 완화가 주된 치료법 중 하나가 됩니다.

 

안락사가 권장될 때도 있지만 어떻게 할지는 보호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증상을 완화시켜 가는 치료를 어떻게 행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때에는 항생물질의 투여나 면역력을 높이는 약제의 투여나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항염증약을 투여합니다.

습식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으로 복수나 흉수가 고여있다고 할 경우에는 주사침을 이용하여 물을 빼는 등의 대처를 행하기도 합니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는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 손을 쓸 새도 없이 목숨을 잃기도 하지만 노령묘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면 치료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 비해 오래 살아가는 케이스도 있으므로 '사망선고'라고 받아들이지 말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수의사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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